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지갑을 만들지 않는 이유 뇌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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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가 작년 하반기에 출시되면서 한 때는 전세계 가상화페 거래소 하루 거래량 1위를 달성하는 등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지금은 신규가입 중단으로 인해 거래량이 눈에 띄게 줄어들면서 상위권 거래소로 맴돌고 있는 상황입니다.

헌데, 한가지 의문점이 있다면, 업비트에서 제공되는 수많은 코인들 중 지갑을 지원해주는 곳은 단 26개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왜일까요? 한때 업비트 지갑 미제공으로 인해 매스컴까지 논란이 되기도 했지만, 알고보면 다른 맥락이 있다는 사실 아시나요?

한때 업비트는 국내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이더리움, 이더리움클래스, 라이트코인, 리플 5대 코인 위주로 상장했지만, 업비트가 출시되면서 알트코인으로 불리는 소위 동전코인들의 거래가 활발해져 업비트에서 상당한 수익을 거둔 투자자들이 많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소위 잡코인으로 불리는 동전코인들의 상장들로 인해 투기세력의 온상이 된다는 비판도 제기되기도 했는데요. 그래서 전세계 거래 1위였던 빗썸이 2위로 내려오는 일도 생겨버렸죠.

다시 업비트 거래소 지갑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해보면 통상적으로 거래소가 특정 가상화폐를 매수/매도를 할 때 반드시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제공되는 가상화폐 코인 지갑에 보관을 하게 됩니다.

보관중인 가상화폐 지갑을 타 가상화폐 거래소로 입/출금을 할 수 있는데, 업비트는 제공되는 코인에 비해 가상화폐 지갑이 적어 투자자는 가상화폐의 실체를 확인할 방법이 없게 됩니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되었습니다. 왜 업비트는 가상화폐를 보유하지 않고 장부상 거래를 진행하는 것 아니냐고 말이죠.

이에 업비트 측은 코인지갑이 없는 가상화폐도 회원 계정별로 거래소가 보유하고 있다며 서비스를 시작한지 3개월 정도 밖에 되지 않아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코인지갑을 순차적으로 늘리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실제로, 업비트는 2017년 11월 비트코인캐시가 300만원대에 급등하면서 빗썸을 비롯해 국내 대형 거래소가 다운되는 우수꽝스러운 상황까지 발생했는데요. 이때 업비트는 비트코인캐시 지갑을 제공하지 않아 트래픽을 분산시켜 유일하게 서버다운 되지 않은 가상화폐 거래소라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보면 업비트가 지갑을 순차적으로 제공하는 이유는 의외로 간단합니다. 가상화폐 특성상 입/출금이 자유로워 거래소 이동이 원활할 수 밖에 업습니다. 업비트 입장에서는 투자자 즉 고객의 이탈을 최소화시키기 위한 전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가상화폐 장이 1월 초에 비해 1/3 수준으로 이미 많은 투자자들 상당수가 하락장에 물려있는 코인들이 많아 새로운 자금을 투입하기 어려운게 사실인데요. 업비트의 거래량은 당연하게 줄어들 수 밖에 없고, 기존 투자자들은 가지고 있는 가상화폐 코인을 신규 거래소로 이동하면 잃었던 수익을 보전받을 수 있기에 업비트 입장에서는 순차적으로 지갑을 오픈하는 전략을 취하는 것 밖에 볼 수 없습니다.

트래픽 문제라기 보다는 의도적인 지갑 미오픈이 맞지 않나 조심스럽게 뇌피셜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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